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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투자자 '묵묵부답'...쌍용차 또 법정관리 가나? / YTN

2021-04-02 0 Dailymotion

말 그대로 기사회생을 모색하던 쌍용자동차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. <br /> <br />쌍용차는 법원으로부터 회생 기회를 얻었지만 잠재적 투자자로 거론된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, HAAH 오토모티브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의 상황은 12년 전의 위기를 떠올리게 합니다. <br /> <br />쌍용차는 이미 기업회생절차를 밟은 아픔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적 악화, 부채 등을 이유로 쌍용차는 2009년 1월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곧바로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 회생 절차의 여파는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임직원의 36%인 2천600여 명이 정리해고됐고, 이에 맞서 쌍용차 노조가 무려 77일간 옥쇄 파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경찰의 진압이 커다란 파문을 낳았고 훗날 경찰청장이 공권력 남용을 사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쌍용차의 새 출발은 인도 마힌드라가 새 주인으로 등장하면서부터였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회생 사건으로 불리는 이른바 '쌍용차 사태'는 2011년 3월에야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2013년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을 시작으로 해고자와 희망 퇴직자들이 순차적으로 복직되며 안정을 되찾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엔 신차인 티볼리가 흥행을 거두면서 재기에 성공하는듯했지만 반짝 효과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쌍용차의 수익성은 2017년부터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는데요, <br /> <br />영업이익은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해가 갈수록 적자 폭은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지난해 4월,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약속했던 2,300억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철회했죠. <br /> <br />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며 쌍용차는 다시 위기로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HAAH가 투자에 관심을 보였고 쌍용차는 사전 회생 계획인 'P 플랜'을 추진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이 기존의 빚을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조정 방식을 뜻하는데요, <br /> <br />HAAH가 유상증자로 쌍용차 지분 51%를 보유하는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계획마저도 미궁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절차가 진행되기 위해 필요한 인수 의향서 제출이 시한을 넘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회생 법원이 쌍용차에 인수의향서를 받아 제출하라고 요구한 시한은 지난달 31일. <br /> <br />여전히 HAAH는 묵묵부답입니다. <br /> <br />만일 쌍용차의 재기가 무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021440132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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